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ZERO CHRONICLE (문단 편집) ==== CHRONICLE[* 시어터에서는 하드 난이도로 씌여있으므로 크로니클 난이도의 스토리를 보려면 노멀인지 하드인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 ==== 지금까지의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의 이벤트는 하드 모드에도 스토리가 존재할시, 노멀 모드의 스토리 이후를 그리고 있었다. 하지만 크로니클 모드의 스토리는 노멀 모드 스토리의 감춰진 뒷면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백의 왕국 변연부. 어둠의 마물들과의 전투가 일어나기 전, 아이리스는 독백을 시작한다. 왕궁에서는 모두와 함께 의기를 서로 높이긴 하나, <시조의 룬>의 모든 힘을 끌어내는 왕은 자신 한 명 밖에 없으니 그에 따르는 책임이 있으며 그것을 위해 지켜야할 것을 <섭리>라 부르는 것이라면 자신은 이 하늘에 서는 것이 혼자가 될 지라도 목숨을 걸고 그것을 지킨다는 독백을 끝낸 아이리스는, 이윽고 ‘하늘이 삐걱거린다’는 노멀 모드의 그 대사를 내뱉는다. 어둠의 마물들과의 전투가 파이오스와 시마의 조력으로 무사히 끝난 이후, 아이리스는 그곳에 서서 다시 독백을 한다. 거짓말 처럼 푸르고 맑게 개인 하늘을 느끼며 이렇게나 온화한데도 싸움이 있는 것에 괴로운 표정을 짓고, 땅에서 부풀고 있는 <어둠>을 느끼면서, 아이리스는 어둠의 왕을 향해 ‘무슨 생각을 하며, 섭리에 등을 돌린 것인지’ 의문을 느낀다. 백의 왕궁 주변 . 갑작스레 가려워진 코로 거하게 재채기를 하여 혹시 형(파이오스)에게 위험이 닥친 게 아닌지 걱정 하다가 그저 코감기라며 나쁜 생각을 부정하던 테오는 무엇을 혼자 중얼거리고 있느냐는 남성형 엘프의 질문을 받는다. 자신을 ‘앨런티어’라 밝힌 엘프족 남성은 테오의 이름을 묻고, 테오는 자신의 이름을 밝힌 뒤 처음 뵙겠습니다 라며 밝게 답한다. 앨런티어는 마찬가지로 처음 뵙겠습니다 라고 답한 뒤 안고 있는 것이 무엇이냐 질문하고, 화분이라 답한 테오는 지금까지 두고 있던 장소에서 봉오리가 펴지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옮기려 한다는 뜻을 전하고, 앨런티어는 엘프족 답게 ‘그 종은 룬의 영향을 짙게 받고 있으니까’ 라며 긍정하면서도 윤택한 소울이 있으면 제대로 꽃이 피니 걱정은 필요 없다라 말해준다. 그에 기분이 좋아진 테오는 이어지는 앨런티어의 의문 섞인 말을 제대로 듣지 않고 어디론가 달려가 버리고, 앨런티어는 참을성 없는 소년이라 웃으면서도 어린 아이가 식물을 좋아한다는 사실에 기분 좋다며 언젠가는 광대한 숲으로 변하라고 축복한다. <빛의 왕> 아이리스에게 자신들을 실로 하여 왕관으로 만드는 안을 올린 후, 앨런티어와 왕의 측근은 둘이서 얘기를 나눈다. 명안이라고 칭찬했던 측근은 설마 정령과 요정의 왕관이라는 수가 있었다는 것에 대해 앨런티어에게 말을 건네고, 자신들은 소울이 모양을 이룬 존재이기에 가능한 것이라 답하자 아이리스 님의 그 모습은 걱정이 된다고 말을 잇는다. 앨런티어 역시 아이리스가 ‘희생을 파악해 그리 좋지는 않은 방법이라 생각하셨을지도 모른다’ 답하고 너무나 다정할 정도로 상냥한 분이시라는 측근의 한숨에 긍정한다. 자신들이 보인 강행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한 용서를 구한 측근은 알고 있다는 앨런티아의 답에 또 하나 질문을 해도 좋으냐는 의사를 묻고, 자신이 대답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답해드리겠다라는 앨런티어에게 요정족과 정령족의 차이에 대해 질문하고, 그것을 듣고 싶으시냐고 놀라는 앨런티어의 반응에 부끄럽다며 말을 흐린다. >뭐……괜찮겠죠. >확실히,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자는 >적을지도 몰랐으니. >철저하게 논하면, 같습니다. >앞서 말씀 드린대로, >요정족도 정령족도, >같은 소울의 화신. >굳이 구분해드리자면, >정령족의 분들이, >실체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적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앨런티어는 그런 측근에게 명확히 파악하고 있는 자는 적을지도 모르니 괜찮다고 하면서 요정족과 정령족은 동일하게 소울의 화신이기에 결국 같으나 굳이 구분을 하자면 정령족에서 실체가 있는 자들이 적다는 차이가 있다고 답해주며 그렇기에 왕관으로 화하는 힘의 주된 부분은 정령이, 요정족은 또 그 힘을 키우기 위한 기능을 맡게 되는 것이라 설명한다. 덧붙여 엘프족은 요정족 쪽으로 분류되는 것이라 밝히고 납득하였다는 측근에게 이번 왕관의 의식은 중재 역할로써 자신이 맡게 되었다고도 설명한 앨런티어는 왕관이 되는 정령들은 결정되어 있냐는 측근에게, 첫 번째 관에는 불의 화신 카자(カジャ), 두 번째 관에는 물의 현신 왕수(オウスイ), 세 번째 관에는 번개의 화현 라이더스(ライダス)를 후보로 짜놓았다 밝힌다. 측근은 마음이 든든하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그 세 명은 백의 왕국에서도 각각의 원소를 담당하는 중요한 정령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하나, 앨런티어는 그렇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며 정령은 윤택한 소울으로부터 태어난 존재이고 언젠가 대를 이을 정령도 태어날 것이라 웃는다. >측근: 라고 해도…… >……질 수 없겠군요 >앨런티어: 네. 그를 위해서, 모두, 목숨을 건 것이니까요…… 흑의 대지에선 상인과 병사가 바라보았던 그로자가 행군 도중 멈춰선다. 병사가 그의 안위를 묻자 침묵하더니 피로해졌다는 말을 뱉어내고, 이에 놀라며 황급히 행군을 멈춘 병사들이 자신이 쉴 곳을 만들자 그것에 기댄 그로자는 불만을 내뱉기 시작한다. >…… 정말이지…… >어째서 내가 일부러!? >'''변방에서 폭주한 마수의 진압 따위''' >'''<{{{#ac1514 베건}}}>에게''' >'''맡겨 두면 되잖아?''' >이런 때를 위한 >패거리들 아냐? 변방에서 폭주한 마수 같은 건 이런 때를 위한 무리들인 <베건>(ヴェガン )에게 맡기면 되는데 왜 굳이 자기가 가야하냐며 불만과 짜증이 섞인 말을 내뱉는 그로자, 병사는 그것은 당연하나 베건족에게만 맡기는 것을 잘 헤아리는 입장도 있다며 조심스레 그를 설득(?)하려 하나, 그로자는 알고 있으니까 ‘아가씨를 설득하듯이 말하지 말아 줄래?’라며 신경질을 부리고 이에 병사는 죄송하다며 꼬리를 내린다(…) 어차피 왕에겐 필적할 리 없는 곳에서 권력 다툼이나 한다며 뒷담까지 하는 그로자(…) 병사는 너무 크게 말하시면 위험하다는 듯 말을 올리지만 그로자는 전선에서 떨어진 이런 외진 곳에서 누가 듣고 있겠냐며 성질을 낸다. >'''─── 마물의 습격! ''' 갑작스럽게 그로자 일행들에게 마물이 습격하고, 병사는 그로자에게 물러나주시라고 간언하나 그로자는 오히려 침착하게 주인도 잊고 날뛰기만 하는 마수에게 자기가 죽을 리가 있냐며 번개를 장전한다. >'''검게 타버려라! ''' >'''리볼트・에클레르!'''[* Revolte・Éclair] 그로자는 불길한 기운을 뿜어대는 마수들을 향해 리볼트 에클레르를 날리고, 번개와 스파크를 맞은 마물들은 순식간에 사라져버린다. 역시 회록의 마장(灰緑の魔障) 그로자 님이라며 감탄을 금치 못하는 병사에 조금은 우쭐해진 그로자와 일행 앞에 [[샤를로테(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남아있던 거대한 마수가 습격]]하고 [[토모에 마미|방심하여 무방비]] 상태에 놓인 그로자는 마수의 공격을 받자 늦었다[* 間に合わな]며 포기한다. 검으로 베는 소리와 함께 마물이 쓰러지고, 꼼짝없이 죽으리라 생각했던 그로자의 앞에 <흑의 왕자>가 있었다. 왕자는 그로자에게 괜찮은지 묻고, 이에 그로자는 갑작스레 솟아버린 감정으로 헤벌레하다가 체면을 차리고는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 다행이라고 안심하는 왕자에게 그로자는 그를 붙잡고 왕자님은 어째서 이런 곳에 있냐고 질문하나 왕자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의아해하고, 그로자는 왕국에서 멀리 떨어진 이런 변방에 어째서 있냐고 재차 질문한 그로자는 ‘아무래도 좋은 말만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른다’며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하던 중 멀지도 않다는 왕자의 답에 의문과 놀람이 섞인 신음을 뱉어낸다. >이 근처에서, >언제나 발아스와 >검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보였기에, >인사 겸……해서. 왕자의 말에 아직도 왕국 근처를 벗어나지 않았음을 깨달은 그로자는 황급히 말을 바꾸며 아직 왕국 근처였었다고 어색한 말을 이어가던 중 아무말도 안하고 침묵하는 병사를 향해 왜 말을 안 하냐고 추궁을 하고, 갑작스러운 신호에 의아하는 병사에게 목적지는 아직 한참 남았는데 이런 곳에서 쉬면 어쩌냐고 왕자에겐 들리지 않을 정도의 소리로 추궁한다. >'''휴식 그만! 행군 재개야!''' 이윽고 병사들을 향해 다시 행군을 시작할 것을 지시한 그로자는 병사가 준비를 하러 가고, 왕자가 자신을 향해 역시 바쁘시다며 이쯤에서 가겠다는 말을 하자 아쉽다는 듯 신음을 내보나 왕자는 그곳을 떠나고 그로자는 왕자가 떠난 방향을 멍하니 바라본다(…). >병사: 그로자 님! 행군 재개의 준비가 갖추어졌습니다! >그로자: ………… >병사: 그로자 님? 그로자 님! >그로자: 시끄럽네! 그런 그로자의 속도 모른 채 행군 재개 준비가 끝났다며 그로자를 계속 부르는 병사는 그로자의 짜증에 역시나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그로자는 왕자를 생각하며 무엇을 상상한 건지 행복한 미소를 띈 채 소리를 낸다. 비행섬 전함에서는 병사들이 땅에 대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3명이서 즐겁게 부르던 노래가 끝나자 병사A는 ‘형제’들에게 우리가 뭘 하고 있는지 질문하고, 병사C가 당연히 노를 저으는 것이라고 답하자 여기는 하늘인데 노를 젓느냐 질문, 병사B는 하늘이 왜 냐고 ~~멍청하게~~질문하고, 병사 A는 물이 아닌데 노를 젓는 것이냐 재차 질문, 병사 C는 쑥쑥 가고 있다고 소리를 지르고(……) 병사 A는 앞으로 가고 있는 것이 맞냐고 의문 병사C는 또 호들갑을 떨며 저것이 바로 천공 대륙 이라고 감탄, 병사 A는 창문도 없는데 거짓말 말라고 큰소리, 병사 C는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무서운 소문을 들었다고 분위기를 깔고, 무슨 소문이냐는 병사A의 반응에 자신들이 타고 있는 전함의 동력이 마법이라더라는 소문을 꺼내고 이에 경악하는 병사A, 뭘 이해 노를 저었던 거냐는 병사B, 그것이 문제라는 병사들은 또다시 노를 젓는 노래를 부른다. ~~그냥 쉴겸하는 개그 스토리~~ 그들의 앞에 대장으로 보이는 자가 등장. ‘이제 너희가 감시할 차례’라는 말에 일사불란하게 반응하는 병사들에게 대장은 꽤나 시끄러웠는데 뭘 떠들고 있었냐고 질문, 병사A가 그저 <소꿉 놀이>를 하고 있었다고 답하자 납득하려다가 그만두며 일하러 왔음을 잊지 말라며 병사들에게 오늘 밥은 없다고 으름장, 병사들은 여전히 일사불란하게 “예”라고 답할뿐이다. 비행섬 전함 위에서 특사님이 무사히 왕궁에 도착했는지 궁금해하는 병사A, 병사B는 한때에는 버려지는 게 아닌가 소란스러웠다라 발언하고, 병사C는 과연 후계자님은 말도 잘하시니[* 口も立つ. 口立て는 즉흥적으로 대사나 줄거리를 꾸미는 연극을 뜻한다.] 잘 하셨을 것이라 감탄한다. 그런 병사들을 보면서 정말 일하고 있다는 걸 의식 안한다며 꾸지람하는 대장에게 병사 A는 자신이 무슨 말을 할 건데 괜찮겠냐고 의사를 묻고, 대장의 반응이 돌아오자 자신을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라고 요청, 이에 병사B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거들고, 병사C도 자신의 예상이 확실하다면 쓸데없이 알 기 어렵지 않냐며 목소리를 낸다. >병사A: 대장은 그야 그걸로 좋겠지만! >병사B: 세계에는 대장 뿐!? 아니, 더 있습니다! 이에 무슨 소리냐며 자신은 세 명의 얼굴로 분별할 수 있다는 대장, 그러나 병사들은 대장이야 그걸로 좋지만 세상엔 대장 뿐인 게 아니지 않냐고 논파, 설득당한 대장은 이어지는 병사B의 재청에 안 들어주면 영원히 말할 것 같으니 그렇게 하겠다며 못이기겠다는 듯 짜증을 낸다. 병사들은 돌아가면서 대장이 말한 ‘영원’에 대해 토를 달고 이에 조용히 하라고 한 대장은 그들에게 이름을 붙여준다. 병사A는 아치베(アチベー), 병사B는 바카세(バカセ), 병사C는 시쨩(しーちゃん). 이렇게 이름을 받게 된 3명의 병사들이지만 병사A를 제외하고는 ~~당연하게도~~ 모두 토를 달았고 이름을 받은 병사B는 좀 아니지 않냐고 투정, 그를 조용히 시킨 후 병사C에게도 이름을 붙이지만 병사C도 별명인 거냐며 투정, 그러면 쨩시(チャンシー)이다라던 대장과 병사들의 앞에 다른 대장이 나타난다. 대장은 그 대장을 보고 놀라는데, 사실 대장은 대장으로 변장한 병사일뿐이었고, 진짜 대장은 비행섬 전함을 구석수석까지 반짝반짝하게 닦을 때까지 돌아오라며 명을 내리고 4명의 병사들은 힘없이 알겠다고 답한다. 아델이 백의 왕 아이리스에게 바르(바알)을 물리치기 위한 공투를 제안한 밤, 파이오스는 웃으며 약속대로 특사님의 상황을 보러 와주었다고 아델을 부르고, 아델을 멍 때리고 있다가 ‘어어’[* 원문은 멍때리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서인지 “…………………… おう。” 라는, ‘…’이 굉장히 많은 문장이나, 한국 COLOPL은 ‘…’을 줄이고 “……왔군” 이라고 번역했다. ] 라는 반응을 한다. 그에게 뭘 하고 있었냐고 의문을 표하는 파이오스, 아무것도 안 하고 있었으며 그저 <기다림>이라는 시간을 처치 곤란해하고 있던 것 뿐이라고 답한 아델은 왜 태도와 말투가 그러냐는 파이오스의 츳코미에 ‘술 같은 게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자신도 이렇게까지 허물어지지 않는다’며 역으로 츳코미를 넣고, 이에 파이오스는 보는 눈이 빠른 남자라 하면서 이 방에 혼자인지를 묻는다. 조심성이 많아서 전원에게 독실을 주었다는 아델의 대답에 다른 사람 신경 안써도 되고 좋으니 편히 쉬라는 농담을 하는 파이오스, 편히 쉬라는 건 ‘적국의 한복판에서 무리한 이야기’ 아니냐는 아델에게 ‘그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뜻’이라며 술을 보여주고, 이에 아델은 불량 기사단장(……)이라 웃는다. >이것도 직무다. >술취한 특사가 결점을 드러내면, >그 자리에서 베어 버릴 거다. >좋아. 그 시험에 >나도 어울려 주지. 이에 술 취한 특사가 바닥을 드러내면 그자리에서 베어버리는 것도 직무라는 파이오스, 아델은 그런 말을 듣고 나올 결점이라 생각하는 거냐 묻고, 시도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파이오스에게 그런 시험에 자신도 어울려 주겠다고 웃는다. 뭘 잘난 듯 뽐내냐는 파이오스, 아델은 적당히 느긋하게 해달라면서 술 안주는 없냐[* 원문은 アテはないがな。이다. アテ(아테)는 술안주를 뜻하는 방언 중 하나.]고 능글거리게 묻고, 아예 ‘부하에게 명해서 내어와 주라’고 부추겨보나 그정도로 물러지지 말라는 단답에 안 되는 건가 하며 실망한다. 안주가 떨어지면 곧 갈 것이라는 파이오스에게 자신의 불만을 국물내어서 마실 생각이냐며 좋은 성격이라 투정하고, 이에 파이오스도 지지 않고 너도 같다며 츤츤, 아델은 콧웃음 치면서 닮았다든가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이에 파이오스가 뭐랑 뭐가 닮았냐고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물어오자 잘도 말한다며 츤츤 거린다. 한 편 흑의 특사가 머무는 다른 방. 오늘도 파이오스와 함께 있을 아델을 생각하며 그런 식으로 누구와도 빨리 허물 없이 사귀는 아델의 성품과 실력에 대해 감탄하면서 자신도 그런 점을 빨리 베워야 한다고 독백하던 <흑의 왕자>는 이어서 빛의 왕이 그런 소녀였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지만 놀랐다는 독백을 내뱉는다. >(다부지게 행동은 하고 있었지만……) >(어딘가……) 왕자는 아이리스를 떠올리며 어딘가 미심쩍다는 생각을 하고, 머잖아 (왕의 자리를 )이어받게 된다면 함께 올라 서있는 것이 되는 것인지 생각한다. 아침이 되어 백의 왕국, 아델이 멍하니 있는 것을 본 왕자는 놀라고, 아델은 자연스럽게 아는 체를 한 뒤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얼굴이라며 왕자에게 말을 건넨다. > ……어째서 여기에? >아델: 으으으응~? >그럼…… 네가 가도 돼. >그래, 너, 가. 왕자는 아델에게 빛의 왕은 맹약에 의해 이미 출진했을텐데 여기서 무엇을 하냐고 질문하고, 아델은 특사로서 지켜볼 의무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왕자의 말에 그렇다면 네가 가보라고 답한다. 어째서 스스로 가지 않느냐는 왕자, 가봤자 쓸데없는 것이기에 가지 않는다는 답에 직접 싸우지는 않아도 좋으나 지켜볼 필요는 있지 않냐고 말하려던 왕자는 결과는 알고있으며 바르는 추락할 것이라는 아델의 말에 어떻게 알 수 있냐고 묻는다. ‘그렇게 되도록 움직였다’고 말하는 아델, 그는 자신은 피곤해져 있으니 이제 괜찮냐고 묻고 백의 패거리들도 따라오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가야할 필요가 있는지 반문, 왕자는 침묵하고 아델은 갑자기 웃어버리며 지금이라도 가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도 들었으니 가보겠다며 말한 뒤 달려가버리고 왕자는 놀란다. >입을 삼가라. 네놈 등이 경솔하게 >불러도 좋은 이름이 아니다. >나오지 마, 방에 있어라. 백의 왕궁 복도를 서성이던 왕자의 앞에 파이오스가 ‘아델과 함께 있던’ 자라고 기억하며 아는 체를 하고, 그에게도 어째서 이곳에 있는지 놀란 왕자는 뭐냐는 응답에 아이리스 님을 따라가지 않아도 되냐고 질문하나 파이오스는 흑의 사람이 감히 아이리스 님의 이름을 부른다며 방에 돌아가라고 답하고, 이어지는 강력한 적인 바르를 상대로 혼자 가게 되셨냐는 왕자의 걱정에 ‘그렇게 필사적일 정도로 그 녀석(바르)는 눈엣가시였냐’는 말을 던지고. 침묵하는 왕자에게 ‘네놈들을 신용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며 그것이 왕자가 궁금해한 ‘자신이 여기 있는 이유’라 말한다. >……그리고…… >아이리스 님은, 혼자서 >싸우시는 것을 바라셔…… 자신에게 호의적이지 않은 파이오스에게 실례를 범했다고 사과한 왕자에게 파이오스는 아이리스가 혼자서 싸우길 원했음을 중얼거리고, 이에 의문을 느끼는 왕자에게 언제까지 듣고 있을 거냐며 방에 돌아가라 호통친 뒤 자리를 떠난다. 시조의 룬의 방 아이리스는 흑의 사자로 아델과 함께 했던 처음부터 있었으면서 남의 눈에 나타나지 않고 떨어져 있으면서도 매우 공손하여 자연스러운 공기를 두른 어둠의 왕의 후계자인 {주인공}(흑의 왕자)에 대해 어둠의 왕과 반대라 말해도 좋을 정도로 분위기가 달랐다고 상기하면서 이런 사람이 다음 대를 잇는 건가 걱정하기도 했다며 속마음에 소리를 입힌다. 태도를 싹 바꾼 특사가 자신을 습격할 때 그 전까지만해도 함께 있던 동료를 베어 쓰러트린 주인공에 대해 이제야 생각해보면 정말 빠른 결정이었다고 생각하던 아이리스는 주인공에게서 그 때 무엇을 어떻게 결정했는지 듣고 싶다는 독백을 마친다. 다시 시작한 아이리스의 독백. 아이리스는 백의 왕국 말고도 자신이 짊어지고 있는 균형에 대한 절대적인 <섭리>에 대해 생각한 아이리스는 이어 흑과 싸우라 명하면서도 자신은 흑의 존속에도 가담하고 있기에 스스로도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금까지의 역사도 계속 이런 식으로 흑과 백이 서로 싸우면서 으르렁대면서 균형 상태에 있었던 것인지 의문감을 느끼던 아이리스는 그렇다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은 지금을 유지하는 것 뿐이라며 무력함을 느낀다. 백의 감옥에 투옥된 흑의 왕자는 자신이 아이리스에게 말하려던 것이 무엇인지 되새겨 본다. ‘흑이라도 그곳에 살아가는 백성들은 같으나 왕에게는 따를 수 밖에 없으니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소리를 완성한 왕자는 이내 그런 것이 아니라며 치워버리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나 역시 그런 것이 아니었음을 깨닫는다. >───사과 같은 것이 아냐…… ><{{{#ac1514 빛의 왕 }}}>에게 전해야 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고…… 빛의 왕 아이리스의 조력으로 감옥에서 빠져나와 밤중에 서로 약속을 나눈 뒤, 흑의 왕자는 비행섬 전함에서 아무도 아델의 얘기를 하지 않는 상태를 보고는 몰랐던 것은 자신 뿐이었는지, 그렇다면 어째서 자신을 내버려 두는 것인지, 돌아가면 무언가 자신에게 할 셈인 것인지 걱정하나, 이내 생각을 자신의 신변이 아닌 <빛의 왕> 아이리스에게로 돌린다. 단지 왕이기 때문에 혼자서 괴롭게 있어야 하는 세계라는 생각을 한 왕자는 무심코 입 밖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소리를 내뱉고, 이에 지나가던 병사는 무얼 생각하고 있는지 궁금해하나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제 할 일을 하러 떠난다. 다시 주위에 아무도 없게 된 왕자는 아이리스를 향해 ‘언젠가 곁에 갈테니 기다리고 있어 주라’는 생각을 한다. 백의 왕궁에선 아이리스가 기도를 올리고 있었다. 너무나 열심히 올리는 아이리스 님을 걱정하며 곧 흑과의 결전을 앞두고 있으니 지나치게 하시지는 말라는 파이오스에게 아이리스는 기사임에도 왕을 걱정하게 했다며 미안해하고 파이오스는 왕의 경호가 자신들의 직무이니 당연한 것이라며 사양한다. 이에 고마움을 표하는 아이리스, 파이오스는 자중해달라고 놀라나, 아이리스는 옛날부터 신세를 졌으니 감사정도는 말하게 해달라 부탁하고, 파이오스는 자신이야 말로 여동생이 성가시게 해드렸다며 대화를 이어나간다. >아이리스: …… 후후후. 어렸을 때는, 시마 씨에게 자주 야단맞았습니다. >파이오스: 이제와서 생각하면, 얼마나 송구한지…… >아이리스: 파이오스 씨에게도. >파이오스: 이제와서 생각하면, 얼마나 송구한지…… 그 자리에서 시마를 향해 입보다 손이 먼저나가는 마도사가 되어버려 부끄럽다며 반 농담 반 진담을 놓는 파이오스, 아이리스는 어렸을 때 시마에게 자주 꾸지람 들었다며 웃고, 이에 송구스럽다는 파이오스에게, 파이오스에게도 자주 꾸지람을 들었다는 말을 하여 파이오스를 난처하게 한 뒤 즐거워 한다. 파이오스는 ‘주제넘지만 자신들 형제는 아이리스 님을 왕으로서보다 가족으로 진심으로 아끼고 있다’ 고백하고, 아이리스가 자신 역시 ‘가족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를 말하고 싶다’고 돌려주자 웃어 버린 뒤 ‘아이리스 님에게는 흑의 놈들이 손가락 하나도 대지 못 하게 하겠다’ 맹세한다. 이에 아이리스는 약간의 침묵과 함께 감사의 말을 전하고 슬슬 들어가 잠을 청하라는 파이오스의 조언대로 침소로 향한다. 그를 눈바래며 파이오스는 다시 자신이 할 일을 되새기고, 아이리스를 향해 안심해주라는 독백을 한다. <지혜의 현자>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왕관을, 앨런티어는 아이리스에게 올린다. 눈부시게 빛난 왕관을 바라보는 아이리스에게, 앨런티어는 왕관이 된 정령이 스스로 소유자를 선택할 것이고, 그 소유자에게 시련을 부여, 극복한 자에게 엄청난 힘을 줄 것이라 설명한다. >거듭 말씀드리는 게 됩니다만, >아이리스 님이 걱정하실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명예이겠지요. >선택된 자에게 힘을 빌려주고, >평화를 위해 싸우는 것이니까요. 침묵하는 아이리스에게 앨런티어는 다시 한 번 그를 격려하고 선택된 자에게 힘을 빌려주며 평화를 위해 싸우는 것이니 정령과 요정족, 그리고 아이리스에게도 오히려 영광이 아닐 수 없지 않냐고 북돋아 준다. 이후 왕관의 힘을 끌어 내기 위해서, 그리고 왕관이 영원히 썩지 않고 [[하얀고양이 프로젝트/캐릭터/한정 캐릭터/포스타 라인 교체 캐릭터/2017년/하반기#킹스 크라운|선택되는 자]]를 기다리기 위해서 축복을 내려줄 것을 부탁받은 아이리스는, 그것을 받아들여 왕관에게 축복을 내린다. >올바른 힘은, 올바른 자에게. >부디, 언제까지라도─── >세계에 평온함이, 있기를 빕니다. 함께 있던 흑의 왕자가 마물병사들에게 연행되고, 남은 아이 두 명과 상인은 왕자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 싸웠다면 좋았을 거라며 분노하는 소년에게 소녀는 기죽어 있었지 않냐면서 거짓말 그만하라 웃고, 상인도 목숨을 건졌다며 거든다. 그 말에 아저씨는 어른이니까 더 맞설 수 있지 않냐는 소년은 ‘어른이기에 반항할 수 없는 것’이라는 역설에 그런 건 궤변(きベん)이라 분노한다. 어려운 단어를 알고 있다며 딴소리를 해주는 상인이나 왕자님은 아무것도 나쁜 일 하지 않았는데 왜 데려 가진 것이라 분노하는 소년은 혹시 보이지 않은 곳에서 나쁜 일을 한 것이 아니냐는 소녀의 걱정에 그럴 리가 있냐며 목소리를 높인다. >그렇구나…… >왕자님은, 나쁜 일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ac1514 『그것』 }}}을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구나. 상인 역시 소년의 말을 긍정해주며 왕자가 한 일은 아무것도 잘못되지 않았지만 그 일을 나쁜 일이라고 생각한 누군가가 있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해주나, 이어지는 소녀의 그 사람은 혹시 왕님이냐는 말을 다급하게 막아버린다. 주위에는 인간 병사가 지나가고 있었기에, 상인은 ‘우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듯 웃으며 그에게 인사를 날리고, 병사가 자신을 바라본 뒤 제 갈 길을 가며 사라지자 어떻게 되는 줄 알았다며 한숨을 내쉰다. >아가씨. >지금, 이 나라는, >커다란 전쟁을 앞두고 있어. >이리 되어지면, >예전엔 말할 수 있던 것이, >말할 수 없게 되기도 하는 거란다. 방금 지나간 것이 무엇이냐는 소녀의 의문에 상인은 전쟁을 앞두게 된 지금은 말할 수 있던 것도 말할 수 없게 된다면서 소녀를 타이르고, 그런 건 이상하다고 큰소리치는 소년에게 자신도 그렇게 생각한다고 긍정하면서도 그렇기에 항상 아슬아슬한 것을 말하게 하고 있다며 한숨쉰다. 여전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똑바로 말하면 좋잖냐’며 납득하지 않는 소년에게 그것이 어려운 때가 바로 지금이라 타이르고 날이 어두어지기 전에 돌아가라며 아이들을떠나보낸다. 변함없이 어두침침한 사람들을 향해 활기차게 호객하는 상인을 병사가 불러 멈추고, 상인은 그에게도 필요한 것이 있냐고 물으나 병사는 비웃는다. >……말씀이지만 말이죠, 병사님네들. >우리의 제품은 >모두 군에 공출한 거야 >당신들의 밥에 >대접한 거라구요. >그런 말투는 좀 아니죠? 상품들을 보며 꼬마의 소꿉질이 이보다 낫겠다고 비하하는 병사, 상인은 그 말에 자신들의 제품은 모두 군에 공출해서 당신들의 밥이 되었다며 역공하나, 병사는 오히려 그 더럽게 맛없는 밥의 원인이 네놈이었냐며 ‘좋은 [[메이와쿠|민폐]]’라 비웃는다. “듣고 그냥 넘길 수 없다”며 결국 뚜껑 열린 상인, 자신들은 ‘해주었으면하고 바라지도 않는 전쟁’을 지원하기 위해 밥도 못 먹고 협력하고 있다는 말에 이어 병사를 향해 당신은 왜 여기 있냐, 어차피 별다른 전력도 안되기 때문이겠다며 말해버린 상인은 아직 현역이며 ‘듣고 그냥 넘길 수 없는 말을 했다’는 병사의 말에 실수 했음을 깨닫는다. >『해줬으면 하고 바라지도 않는 전쟁』이라고? 잘도 그런 말을 할 수 있구나. >폐하께서 친히 최전선에 서 계시다고 하는데도, 네놈은, 흑의 백성으로서─── >'''───부끄럽지도 않은가!''' 청년, 노인과 함께 징집된 상인. 병사는 찾아보면 더 있을 것이라고 하면서 사람들을 향해 “가라” 명령하고 어디로 데려갈 생각이냐는 상인에게 지금이 전쟁중인 것 정도는 이해할 수 있냐 비꼬고, 당연하다고 화내는 그에게 지금부터 가는 곳은 그것을 {{{#755b32 더욱더 }}} 잘 알 수 있는 곳이라 말한 뒤 다시 가라고 엄령한다. 침묵하는 상인, 멀리서 자신들을 보며 울상인 꼬마들이 눈에 들어오자 안심하라는 듯 마지막이 될 미소를 지어주고, 사람들과 함께 마을에서 끌려간다. 파이오스와 시마의 충고대로 숨어있던 테오, 그러나 이미 테오의 주위는 어둠으로 뒤덥혔고, 사람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자 테오는 전쟁이 시작되었음을 알아차린다. 일순간 번쩍임과 함께 시야가 사라진 테오의 눈 앞에는 마물이 찾아와 있었고 비명조차 다 내지르지 못 한 테오는 마수의 공격에 순간적으로 엎드려 날아오는 탄환을 피한다. 위험했다[* あぶね : 危ねえ의 짧아진 표현. = “위험했네!” 라고 말한 것.]며 자기가 아니었으면 당했을 거라고 말해 마물이 ?를 띄게 한 테오는 모두 싸우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건곤일척이라며 집중을 하기 시작한다. 테오의 집중에 응답하듯 주변의 소울이 점차 일정한 흐름을 형성하나 엉망진창인 흐름에 테오는 빨리빨리 되라며 계속 집중을 가하고, 마물이 다시 공격을 시작하려 하자 더이상 안 되겠다며 소울을 발사, 마물의 눈을 순식간에 가려버린다. 마물이 떠나자 그와 함께 어둠이 걷히고 테오는 누나들로부터 마술을 배워 두어 다행이었다면서 안심한다. 망설이는 아이리스의 마음을 다잡아 주고 멸망을 받아들이라는 어둠의 왕에게 빛을 날렸던 시마는 어둠의 왕이 퍼부은 어둠에 뒤집어 씌여 비명을 지른다. 온통 검은 어둠 속에서 몸서리치던 시마에게 어둠은 아이리스의 형상을 보여주고, 어째서 자신은 갖고 있지 않냐는 비통함과 패배감, 자신이 갖고 있지 않은 걸 전부 가진 아이리스에 대한 열등감, 시기심으로 불타던 시마는 일순간에 정신을 차린다. 익숙한 풍경과 자신을 걱정하는 마도사에게서 자신이 어둠에 삼켜졌단 사실을 듣고 기억이 되살아난 시마는 갑자기 웃기 시작하여 마도사병을 의아하게 한다. > <{{{#aa1111 어둠의 왕 }}}>도 >별 것 아니구나! >기껏해야 마도사 한 명을, >검게 물들이지도 >못 한다니! 고작 마도사 한 명인 자신조차 검게 물들이지 못 한 어둠의 왕을 조롱하고 동시에 자신이 어둠에 삼켜지지 않았음에 웃으며 모양새를 다잡은 시마는 ‘과연 시마 님’이라며 감탄하는 마도사병에게 아이리스 님은 어떻게 되셨냐 묻고, 아마 시조의 룬에게 가셨을 거라는 대답에 자신들은 계속 시가지의 마물을 소탕하여 백성들을 지키자고 선언, 마도사들과 함께 마물 소탕에 나선다. ||{{{#fcefbf ───그러나, 심어진 작은 <{{{#aa1111 어둠 }}}>은─── }}}|| ||{{{#fcefbf 마음속에 있던, 어두운 감정을 영향으로 삼아, 성장한다─── }}}|| 한 편, 자신의 앞에 있는 마물들을 보며 포기하려던 테오는 포기하지 않겠으며 마지막 한 사람이 되더라도 잡히지 않겠다며 마물들로부터 도망간다. 어둠 속에서 알 수 없는 소리의 주인이 중얼거린다. <섭리>는 엇갈리기 위해서, 슬퍼지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며 당신들이 원한다면 <<{{{#aa1111 섭리 }}}> 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 없다는 듯한 소리는 <빛의 왕>, <백의 무녀>만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희마하게 울리며 어떻게든 해야한다고 중얼거린다.[* 놀랍게도 이 목소리는 캐트라의 목소리와 거의 흡사하다.] >'''───설마!?''' >'''자폭!? 백의 백성은, 아직───''' 백의 무녀 아이리스가 <어둠>과 <흑>을 봉해달라는 기도를 바치고, <시조의 룬>의 파괴와 함께 추락한 뒤. 백의 왕국에서 마도사들과 함께 마물들을 소탕하던 시마는 백의 왕국에 찾아온 지진과 강한 룬의 기운에 아이리스가 <시조의 룬>으로 [[자폭]]을 시전했음을 깨닫는다. 아직 백의 백성은 지지 않았다는 시마의 이름을 부르며 테오가 나타나고 테오에게 왜 여기 있냐고 경악한 시마는 테오와 함께 빛에 휩싸인다. ||{{{#fcefbf ───그날. 백의 왕국에 살아가던 백성은─── }}}|| ||{{{#fcefbf 불과 세 사람을 남기고, 동등하게 부서지고 흩어져 소울로 돌아갔다─── }}}|| 한 편 파이오스와 결전을 치루던 발아스 역시 갑작스럽게 찾아온 진동에 방심하고, 발아스를 베어버리는 것에 열중한 파이오스는 땅이 흔들리는 것도 모른다는 듯 발아스를 베는 것에 성공한다. 연속 된 공격에 중상을 입은 발아스는 ‘네놈의 왕보다 우리의 왕이 고귀한 차이’로 네놈이 패배한 것이라는 파이오스의 말에 분노하며 봉인되어 사라지고, 그런 발아스가 도망간 것으로 판단한 파이오스는 아이리스의 안전을 걱정한다. 파이오스가 있는 곳에도 강한 빛과 룬의 힘이 미치고, 너무나 강한 <{{{#aa1111 시조의 룬 }}}>의 빛으로, 아이리스가 자폭을 선택하였음을 깨달은 파이오스는 자신을 기다려주지 않은 아이리스에게 절규한다. 소울로 돌아가지 않고 남은 3명 중 하나 파이오스는 빈사(瀕死)의 중상을 입으면서도 일순간의 교착(交錯)에서 닫히기 직전의 <{{{#aa1111 문 }}}>을 뚫었고, 시간과 좌표가 의미를 이루지 못 하는, <{{{#aa1111 0 }}}> 이라고도 불리는 세계에서 죽지도 못한 세계에서 천천히 감정을 숙성시켜 갔다. 자신을 기다리지 못 한 것과 아이리스에 대한 감정으로 찢어지던 파이오스는 몇 년인지도 알 수 없는 오랜 세월동안 차분하게 미쳤고, 시야를 시야와 인식했을 때 자신의 눈 앞에 있는 힘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그 공간이 의미를 이루지 못 하는 장소이기에 존재를 허락 받은 <혼합>과 <분리>라는 <힘>을 남자는 찬탈했고, 완전히 미쳐버린 남자, 파이오스였던 남자가 광소하며 크로니클 스토리가 끝난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